확장 프로그램을 설치 후에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살짝 스크롤 다운을 하면 이런 그래프가 추가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.
내가 종종 하는 건 오른쪽 아래 Range를 All로 바꾸어서 가격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. 재밌는 건 1091 동안 거진 18유로 에서 현재 8유로 정도로 떨어졌다는 사실이다. 이렇게 대부분 상품들은 Product Life Cycle 안에서 비슷한 가격하락 추세를 보인다.
이 제품 같은 경우는 얼마 전까지 10유로 아래로 판매하다가 현재 10유로에 가깝게 가격이 상승했다.
이 제품의 경우는 2유로 차이라 크게 동요는 안 되니 조금 더 추세가 잘 보이는 아래의 제품을 봐보자.
이렇게 아래 빨간색 점이 땡땡되어 있는데 10월쯤 있었던 걸로 봐서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 때 할인을 20유로 가깝게 했던 것 같다.
그리고 11월 말, 블랙프라이데이 때도 20유로 가까이 할인을 해서 그래프가 깊이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. 그리고 더 재미있는 사실은 작년 1월 즈음 10유로 정도의 할인을 했던걸 보면 내년 비슷한 시기 때 이 모델이나 비슷한 모델이 살짝 할인된 가격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! 이라고 추측한다. (절대 내부 정보를 보고 공유하는 게 아니니 맹목적으로 믿진 말아주세요.)
이렇게 나는 소비자로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이 대략 언제쯤 얼마만큼의 할인율로 풀릴지 시세를 살피면서 쇼핑한다.
현재가는 48.72유로, 키파를 보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산다면 남들보다 20유로는 더 얹어주고 잠시 동안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아마존에서 근무하면서 깨닫게 되었다.
키파 Keepa 목표 가격 알람 설정하기
그리고 또 하나 좋은 방법은 바로 목표 가격을 설정하는 거다.
정말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언젠가 할인하면 알람을 받고 싶을 때, 이렇게 설정을 하고 Start tracking 버튼을 누르면 물건이 그 가격으로 내려갔을 때 메일로 알람이 온다.
메일로 알람이 오면 바로 구매를 하는걸 추천한다. 아마존 가격은 탄력적이라 언제 물건의 가격이 바뀔지 또 언제 구매 버튼이 없어질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.
실제로 리테일이라는 산업군에 종사하다 보니 품질 뿐만 아니라 가격도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살펴보고 살 수 있는 방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. 누군가 그 상품을 개발하고 제조하고 그리고 그 상품의 스토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는 건 사실이지만 간혹가다가 너무나도 큰 마진을 붙여 판매를 하는 상품을 보면 난 이제 그대들의 호구가 되지 않겠다고 외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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